2027 소상공인 지원금 신설 5가지 총정리
2027년 예산안 기준으로 새로 생기는 지원 5가지와 융자 방식 개편을 정리했습니다. 국회 심의 전이라 12월에 달라질 수 있습니다.

2027 소상공인 지원금은 새로 생기는 사업 5가지와 융자 방식 전면 개편이 핵심입니다. 다만 지금 나온 것은 정부안이고, 국회 심의를 거쳐 12월에 확정됩니다.
정부는 9월 1일 국무회의에서 2027년 예산안을 의결했고, 중소벤처기업부는 9월 3일 국회에 제출했습니다. 발표된 지 며칠 되지 않아 정리된 정보가 많지 않은 상태라, 2027 소상공인 지원금에 해당하는 내용만 골라 정리했습니다.
먼저 짚고 갈 것이 있습니다. 예산안은 확정이 아닙니다. 2026년 예산안도 정부 제출 당시 약 16조 8,000억원이었지만 국회 심의를 거치며 16조 5,233억원으로 줄었습니다. 지금 나온 금액과 지원 규모는 연말에 달라질 수 있습니다.

2027 소상공인 지원금, 규모부터 얼마나 늘었나
중소벤처기업부 2027년 예산안은 18조 724억원입니다. 2026년 본예산 16조 5,233억원보다 1조 5,491억원, 9.4% 늘어난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소상공인에게 가는 몫도 함께 늘었습니다. 정부 전체 기준으로 소상공인과 농어민, 취약노동자 민생안정 예산이 올해 10조원에서 15조 4,000억원으로 확대되고, 이 가운데 소상공인 지원은 2조원에서 3조 5,000억원으로 늘어납니다.
다만 총액보다 중요한 것은 돈이 어디로 가느냐입니다. 중기부는 소액을 나눠주던 관행적 지원사업을 정리하고, 거기서 마련한 재원을 핵심 사업에 다시 투자했다고 밝혔습니다. 기존에 조금씩 받던 지원이 사라지고 그 자리에 새로운 사업이 들어선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2027 소상공인 지원금은 작년 것을 그대로 참고하면 안 됩니다. 받던 게 없어졌을 수도 있고, 아예 몰랐던 게 새로 생겼을 수도 있습니다.
새로 생기는 지원 5가지
2027 소상공인 지원금 가운데 새로 생긴 사업, 그중 직접 신청할 수 있는 것들입니다.
| 지원 사업 | 대상 | 지원 내용 | 예산 규모 |
|---|---|---|---|
| 건강돌봄 | 국가건강검진 대상 소상공인 | 검진 중 대체인력 인건비 등 최대 10만원 | 2,050억원 / 200만 명 |
| 청년 정책보험 | 창업 5년 미만 청년 소상공인 | 휴업·폐업 등 경영위기 대응 맞춤형 보험 | 300억원 |
| 육아수당 | 고용보험 미적용 소상공인 | 월 50만원씩 3개월 | 신설 |
| 장기연체 특별채무조정 | 코로나 시기 장기연체 소상공인 | 채무 특별조정 | 7,000억원 |
| 보험료 지원 | 자영업자·중소기업 사업주 | 고용보험료 / 산재보험료 50~80% | 199억원 / 42억원 |

가장 규모가 큰 것은 건강돌봄입니다. 1인 사업장은 가게를 비울 수 없어 국가건강검진을 미루는 경우가 많은데, 검진받는 동안 가게를 봐줄 대체인력 인건비를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대상이 200만 명 규모로 잡혀 있어 신설 사업 중 가장 폭이 넓습니다.
육아수당은 그동안 고용보험 밖에 있던 소상공인을 겨냥한 사업입니다. 직장인이 받던 육아휴직 급여를 자영업자는 받을 수 없었는데, 그 공백을 메우는 성격입니다.
장기연체 특별채무조정은 코로나 시기에 진 빚을 아직 갚고 있는 경우가 대상입니다. 7,000억원 규모로 신설 항목 중 예산이 가장 큽니다.
여기에 자영업자 고용보험료와 사업주 산재보험료 지원도 함께 들어갑니다. 산재보험료는 보험료의 50에서 80퍼센트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1만 2,000명이 대상입니다.
청년 정책보험은 창업 5년 미만 청년 소상공인이 대상입니다. 휴업이나 폐업 같은 경영위기를 겪어도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설계된 맞춤형 보험으로, 지금까지 청년 자영업자만 따로 겨냥한 보험 상품은 없었습니다.
배달 수수료 부담을 줄이는 사업도 함께 들어갑니다. 상생배달앱 지원에 1,240억원이 편성돼 5,000원권 할인쿠폰 2,400만 장이 풀립니다. 공공성과 시장성을 검증해 공공 배달앱 서너 곳을 선정하고 지역화폐, 온누리상품권과 연계하는 방식입니다. 민간 배달앱 독과점을 완화하려는 목적이라 배달 비중이 높은 업종이라면 눈여겨볼 만합니다.
창업을 준비 중이라면 모두의 창업도 확인해볼 만합니다. 지원 규모가 올해 1만 5,000명에서 2만 명으로 늘고, 단계별 사업화자금이 평균 2,000만원에서 3,000만원으로 올라갑니다.
K-민생지킴대출은 소상공인 전용이 아닙니다
단 한 가지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이번 예산안에 K-민생지킴대출이라는 항목도 있는데, 이것은 소상공인 전용이 아니라 신용 하위 50퍼센트 중저신용자 전체를 대상으로 1인당 최대 100만원을 빌려주는 사업입니다. 소상공인 지원금으로 소개하는 글이 있지만 성격이 다릅니다.

일반경영안정자금이 없어지고 이차보전으로 바뀝니다
신설보다 더 중요한 변화가 융자 쪽에 있습니다. 기존에 소상공인 정책자금의 중심이던 일반경영안정자금 1조 2,200억원이 없어지고, 2조원 규모의 대출 이차보전 사업으로 전환됩니다.
이차보전은 정부가 돈을 직접 빌려주는 대신, 민간 은행에서 대출을 받으면 그 이자의 일부를 정부가 대신 내주는 방식입니다. 정부 돈을 기다리는 구조에서 은행 창구를 이용하는 구조로 바뀌는 셈입니다.
| 구분 | 2027년 규모 | 어떻게 바뀌나 |
|---|---|---|
| 대출 이차보전 | 2조원 | 일반경영안정자금 1조 2,200억원을 전환해 신설 |
| 성장촉진자금 | 7,000억원 | 직접 융자 유지 |
| 경영안정자금 | 1조 3,000억원 | 직접 융자 유지 |
| 위기대응자금 | 2,500억원 | 직접 융자 유지 |
| 지역신용보증재단 재보증 | 2,607억원 | 담보 부족 지역 소상공인 지원 |
| 희망리턴패키지 | 3,153억원 | 올해보다 100억원 증가 |
직접 융자도 성격별로 정리됩니다. 성장촉진자금, 경영안정자금, 위기대응자금을 합쳐 2조 2,500억원 규모이고, 이차보전 2조원을 더하면 총 4조 2,500억원의 금융 지원이 됩니다.
담보가 부족한 지역 소상공인을 위한 지역신용보증재단 재보증 예산도 2,607억원이 편성됐습니다.
폐업과 재기를 돕는 희망리턴패키지는 올해보다 100억원 늘어난 3,153억원으로 유지됩니다. 규모가 크게 바뀌지 않으므로 현재 진행 중인 신청 기준을 그대로 참고하면 됩니다.

공고 전까지 지금 해둘 것
당장 신청할 수 있는 것은 없습니다. 예산안이 국회를 통과한 뒤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개별 사업 공고를 내야 신청 조건과 기간, 필요 서류가 정해집니다. 보통 연말에 예산이 확정되고 이듬해 1월부터 공고가 나옵니다.
지금 해두면 좋은 것은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위 표에서 내 상황에 해당하는 항목을 미리 표시해두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소상공인24 알림을 켜두고 공고가 뜨는 시점을 놓치지 않는 것입니다. 예산이 소진될 때까지 접수하는 사업은 초반에 신청하는 쪽이 유리합니다.
정리하면
2027 소상공인 지원금의 방향은 두 가지로 요약됩니다. 첫째, 지원 범위가 보험과 돌봄처럼 사회안전망 쪽으로 넓어집니다. 둘째, 자금 지원이 정부가 직접 빌려주는 방식에서 민간 대출 이자를 대신 내주는 방식으로 이동합니다. 다만 모든 내용은 정부안 기준이며 국회 심의에서 금액과 대상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확정 공고가 나오면 이 글도 업데이트하겠습니다. 신청 조건은 반드시 소상공인24와 중소벤처기업부 공식 공고에서 최종 확인하세요.
자주 묻는 질문
- Q. 2027 소상공인 지원금은 지금 신청할 수 있나요?
- 아직 신청 창구가 열리지 않았습니다. 지금 나온 것은 정부안이고, 국회 심의를 거쳐 예산이 확정된 뒤 개별 공고가 나와야 접수가 시작됩니다. 그래서 현재 시점에 신청을 대행해 주겠다는 연락을 받으셨다면 주의하시는 편이 좋습니다.
- Q. 언제부터 신청할 수 있나요?
- 보통 연말에 예산이 확정되고 이듬해 1월부터 개별 공고가 나옵니다. 공고에서 신청 조건과 기간, 필요 서류가 정해지므로 그 전에는 신청 시점을 확정할 수 없습니다. 예산이 소진될 때까지 접수하는 사업은 초반에 신청하는 쪽이 유리하므로 소상공인24 알림을 켜두는 편이 좋습니다.
- Q. 2026년에 받던 지원이 없어지나요?
- 방식이 바뀌는 사업이 분명히 있습니다. 소상공인 정책자금의 중심이던 일반경영안정자금은 없어지고 대출 이차보전 사업으로 전환됩니다. 다만 어떤 사업이 정확히 폐지되는지는 국회 심의를 마치고 확정 예산이 나와야 알 수 있습니다.
- Q. 새로 생기는 지원 5가지는 무엇인가요?
- 건강돌봄, 청년 정책보험, 육아수당, 장기연체 특별채무조정, 보험료 지원입니다. 건강돌봄은 검진 중 대체인력 인건비를, 청년 정책보험은 창업 5년 미만 청년 소상공인의 경영위기를, 육아수당은 고용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소상공인의 육아 공백을 다룹니다. 장기연체 특별채무조정은 코로나 시기 장기연체를, 보험료 지원은 고용보험료와 산재보험료를 대상으로 합니다.
- Q. 건강돌봄은 누가 받을 수 있나요?
- 국가건강검진 대상 소상공인이 대상입니다. 검진을 받는 동안 가게를 봐줄 대체인력 인건비 등으로 최대 10만원이 지원되며, 예산은 2,050억원, 대상은 200만 명 규모로 잡혀 있습니다. 신설 사업 가운데 대상 폭이 가장 넓습니다.
- Q. 소상공인 육아수당은 얼마를 받나요?
- 고용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월 50만원씩 3개월간 지원됩니다. 직장인이 받던 육아휴직 급여를 자영업자는 받을 수 없었는데 그 공백을 메우는 성격의 신설 사업입니다.
- Q. 대출 이차보전이 무엇인가요?
- 정부가 돈을 직접 빌려주는 대신, 민간 은행에서 대출을 받으면 그 이자의 일부를 정부가 대신 내주는 방식입니다. 2027년 예산안에서 2조원 규모로 신설되며, 기존 일반경영안정자금 1조 2,200억원이 여기로 전환됩니다. 정부 돈을 기다리는 구조에서 은행 창구를 이용하는 구조로 바뀌는 셈입니다.
- Q. K-민생지킴대출도 소상공인 지원금인가요?
- 아닙니다. K-민생지킴대출은 소상공인 전용이 아니라 신용 하위 50퍼센트 중저신용자 전체를 대상으로 1인당 최대 100만원을 빌려주는 사업입니다. 소상공인 지원금으로 소개하는 글이 있지만 성격이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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